아구찜, 해물찜, 해물 전복찜을 많이 먹어봤지만 입맛이 초딩인지
찜에 대해서는 아직 그럭저럭이었다.
몇 달전 대구뽈찜을 먹어보고 찜이 이렇게 맛있구나 했다.
또 대구뽈찜을 먹고 싶은데 솔직히 가격대가 쉽게? 먹을 수 있는게
아니라고 생각된다.
기회만 노리고 있는 찰나~
대연동에 맛있고 유명한 대구뽈찜집이 있다고 하길래 찾아갔다.(일이 있어 지나는 길이었음)
상호가 기억이 잘 나지 않아 블로그 검색하니 김유순 대구뽈찜이 나왔다.
차를타고 가게 옆을 지나가는데 도로 옆에 있는 식당이 맛집처럼? 보이지 않았다.
여기 유명한 맛집 맛어?(느낌 쎄 한데)
도착시간은 10시 50분...
식당 오픈시간은 11시 30분...
손님이 안보이고 오픈 전이라서 그런가?
일단 식당주차장인 대연탕 주차장이 골목길 안쪽에 있다고 해서 차를 타고 갔다.
이게뭐야 주차장 입구에 쇠사슬이 있어 차량 진입이 불가했다.
뭔가 이상한데...식당 영업하겠쥐?!
골목길을 한 바퀴돌면서 다른 주차장이라도 찾아보자 했는데,
다시 주차장 앞으로 오니 할아버지께서 주차장 쇠사슬을 풀고 있었고,
다행이 대연탕주차장에 주차를 할 수 있었다. (식당에서 1시간 주차비 지원해줌)
아직도 약 30분이라는 시간이 남았기 때문에 주위를 살펴보니
맞은편 바로 앞에 JAJU매장에 있어
구경 좀 하면서 김유순 대구뽈찜 식당 오픈시간을 기다렸다.
11시 30분
시간을 맞춰가니 앞쪽은 별관이었고,
뒷쪽에 본관처럼 2층 건물 식당이 하나 더 있었다.
와이프와 나 2명!
1층에서 대구뽈찜 小자를 주문하고 2층으로 올라갔다.
음식나오길 기다리는 동안 손님들이 계속 밀려 들어 오는게 아닌가...
오~ 역시 대연동 뽈찜 맛집이었어 라고 생각했다.
기대x2
1등으로 왔었음...
밑반찬이 셋팅되었다.
시락국 맛있었고, 무채, 묵은지, 미역줄기?도 맛있었다.
다시마는 젖갈보다는 초장파라서 패쓰
저 허연멀건 물에 빠진 어묵은 뭐지? 이맛도 저맛도 아닌, 이상했다.(이유가 있었음)
드디어 기대했던 뽈찜이 나왔다.
그런데 내가 알던 대구뽈찜이 이거였나?
양산에서 먹었던 뽈찜은 아구찜 처럼 콩나물과 함께 버무러져 나왔던 것 같았는데,
이건 양념, 콩나물, 대구뽈찜이 층층이 따로 있었다.
어떻게 먹는거지? 바로 비벼서 먹는가? 버무리다가 다 흘릴 것 같았다.
이모님께 어떻게 먹으면 되나요? 라고 물어봤다.
앞접시에 대구뽈살, 콩나물, 양념을 들어 함께 먹으면 된다고 한다.
비유가 맞는지 모르겠지만 약간 충무김밥 먹는 느낌이랄까?
양념이 매콤하게 맛이 괜찮았지만...
양산에서 먹었던 그 맛은 아니었다.
양산에서 먹었던 대구뽈찜은 순살에 전체적으로 조리를(아구찜처럼) 했었는데...
개인적으로 여기 양념도 좋았지만, 대구살과 콩나물 양념이 따로 노는 느낌이 었다.
그리고 양념에 있는 생양파가 먹다보니 속이 약간 부대낀다고 해야할까?(맵찔이는 아닌데;;)
물론 밥이랑도 먹고 마지막에 면사리도 비벼 먹었다.(잘 먹고 개소리야 ㅋㅋㅋ)
2명이 먹기는 많은 양이었다.(콩나물이 많았음)
그리고 마지막으로
이 하얀 어묵과 양념은 찰떡 궁합이었다.
충무김밥을 주문하면 나오는 오징어 어묵 양념 느낌?을 받았다.(뭔말인지 알지?)
이렇게 부산 대연동 김유순 대구뽈찜전문집 맛을 봤으니,
다음에는 굳이 안와도 될 듯하다ㅎㅎ
(내 나이 50짤 되면 다시 올 수 있지 않을까?)
그래도 여기서 대구뽈찜 한 번쯤 먹어 보고 싶었다.
주차장은 아래 지도에서 식당을 지나
사거리 좌회전 골목으로 들어간 후 P보이죠? 여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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