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 물금 실수로 들어간 삼겹살 맛집 솔방구리 삼겹살 육즙이 팡팡

정말 오랜만에 랄브 친구들 만나기로 했다.

친구들 중 그나마 가까이 사는 친구들은 부산, 김해, 양산에 산다.

마음만 먹으면 만날 수 있는데 다들 뭐가 그렇게 바쁜지?(마눌님들 눈치본다고 고생들이 많다 ㅎ)

오늘은 우여곡절 끝에 양산에서 만나는 날이다.

 

 

랄부 친구들과는 역시 삼겹살에 소주가 최고 메뉴라고 생각한다~

양산 물금에 솔방구리 삼겹살에 갔다.

자리에 앉고 보니 부산 2명, 김해 1명은 왔는데,

양산 사는 놈 2명은 보이지 않는다 ㅋㅋ

 

대충 좌표주소를 보니 솔방구리 삼겹살인 것 같아서

먼저 자리 잡고 앉아 주문해버렸다- 반전있음

(카톡으로 상호를 공유하지 않고 주소를 찍어 줬음

상가 건물이라서 가게가 많았음)

 

 

첫 잔은 무조건 맛있는 소맥으로다가...

술 중에서 소맥 첫 잔이 제일 맛있다.

개인적로 두 번째 잔 부터는 첫 잔의 그 맛은 나지 않는다.

 

 

 

역시 남자들끼는 만날 때는 구워 주는 고깃집이 최고...

양산 솔방구리는 알바생들이 고기를 구워준다.

 

 

밑반찬이 세팅 되고, 또띠아까지 보인다.

제주도 갔을 때 흑돼지 집에서 또띠아 맛있게 먹은 기억이 있다.

근데 저 둔기는 뭘까?

영상을 보면 그 정답을 알 수 있다.

꼬알라 된 사람 술깨라고 대가리를 뽝~!?

 

 

솔방울이다.

양산 솔방구리 삼겹살이라서 솔방울을 하나 투척해준다.

솔방울을 숯불에 넣으면 고기가 더 맛있나?

 

저 솔방울 돈주고 살까?

아니면 직접 산에가서 솔방울 주워올까? 궁금하다.

TV에서 보면 네잎클로버나 대나무잎도 식당용으로 판매 한다고 들은 것 같은데

솔방울도 돈이 된다면 산에 솔방울이나 주우러 가볼까 싶다 ㅋㅋ

 

 

역시 남이 구워주는 고기는 다 맛있다.

고기가 약 80~90%정도 익었을 때 먹어라고 한 것 같은데,

기억이 가물 가물...

삼겹살이 육즙이 나오면서 정말 맛있다.

잘 먹고 있는데...

 

여기서 반.전.

늦게 온 양산 놈1 : 여기 누가 오자고 했노?

나 : 니가 준 주소 보고 들어 왔는데...왜?

양산 놈1 : 딴데 맛있는데 있는데 여길 왜 왔냐?

나 : 여긴 줄 알았지, 맛있는데...

양산 놈 2 : 나도 여기 처음 와 본다.

나 : 뭔데...?@!

양산 놈1 : 우리 집 앞인데 나도 처음이다...저기 OOO에 가야지~

나 : ㅅㅂ

 

괜찮다. 나는 맛있었다 ㅋㅋㅋ

양산 우연히 발견한 삼겹살 맛집이었다. ㅎㅎ